다음 걸음 비판 — ‘두 얼굴’을 대조로 나누기
HUMANIT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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테마가 잡히면, 한 학기 동안 역사와 문학을 하나로 꿰어 읽고 씁니다. 문명에서 한 아이까지 좁혀 내려와 — 그 눈으로 2026년 오늘의 전쟁을 읽습니다. 외운 지식이 아니라, 자기 것이 된 생각으로.
휴머니티의 정규 인문 과정은 ‘진도’가 아니라 ‘테마’로 흐릅니다. 한 주제를 정하면, 한 학기에 걸쳐 역사와 문학을 번갈아 읽으며 그 주제를 입체적으로 파고듭니다. 단발 특강이 아니라, 매 학기 반복되는 우리의 수업 방식입니다.
한 학기를 꿰뚫을 하나의 주제를 정합니다. 이번 학기는 ‘전쟁’이었습니다.
역사(비문학)로 시대의 흐름과 패턴을 공식처럼 잡습니다.
소설(문학)로 그 시대를 한 인물의 이야기로 되살립니다.
읽은 것을 서평·에세이로 적으며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듭니다.
역사와 문학을 따로 가르치지 않습니다. 한 시대를 두 개의 눈으로 봅니다 — 흐름을 잡는 거시의 눈(비문학)과, 한 사람으로 만지는 미시의 눈(문학). 그 사이에서 다섯 가지 읽기가 자랍니다.
역사는 외우는 과목이 아닙니다. 한국사와 세계사를 한 흐름으로 잡고, 시대가 움직이는 패턴과 인과를 ‘공식’처럼 읽어 냅니다. 사실적·추론적 읽기가 단단해지는 자리입니다.
같은 시대를, 소설은 한 인물의 숨으로 되살립니다. 상상력이 사실에 온기와 무게를 부여하고, 거대한 역사가 ‘한 사람의 이야기’로 만져집니다. 감상적·창의적 읽기가 깨어나는 자리입니다.
거시로 알고, 미시로 느끼고, 글로 적으며 소유합니다.
읽기는 다섯 방향으로 자라고(사실·추론·비판·창의·감상), 쓰기는 네 갈래로 뻗습니다(지식·상상·감상·경험). 기초 문해력에서 시작해 내신·논술을 거쳐 IB·심화에 이르는 길을, 한 장의 지도로 봅니다.
‘전쟁’이라는 한 가닥을 따라 고대에서 근대까지 내려옵니다. 거시(역사)와 미시(소설)를 번갈아 짚으며, 가장 넓은 렌즈에서 한 아이의 죽음이라는 가장 좁은 렌즈로 좁혀 갑니다.
한국사와 세계사를 따로 외우지 않고, 하나의 통사로 큰 흐름과 패턴을 먼저 잡습니다.
설명 · 사실인류 문명의 시작을 신화라는 이야기로 들여다보며, 사실 너머의 의미를 추론합니다.
추론또 다른 이야기 속에서 사건의 인과와 인물의 의도를 읽어 내는 추론 훈련.
추론줄거리를 요약하고, 작가가 그 이야기로 ‘무엇을 말하려 했는가’를 추론해 글로 적습니다.
감상서평자칫 멀게 느껴지는 시대사를, 폼페이 화산 폭발 속 계급과 차별, 한 사람의 생존으로 가까이 끌어옵니다.
감상 · 미시전쟁으로 부를 쌓은 일본 제국주의와, 그 무대가 되어 수탈당한 조선을 나란히 봅니다 — 여기서 한국사가 세계사와 만납니다.
설명비판전쟁이 아이러니하게도 기술·무기·특정 국가의 발전으로 이어진 ‘거시의 얼굴’과, 그 이면의 비극을 함께 읽습니다.
설명비판거대한 전쟁의 마지막에, 가장 좁은 렌즈를 놓습니다. 철조망 앞 두 아이의 죽음으로 작가가 말하려 한 ‘전쟁과 차별의 진짜 얼굴’을, 한 편의 서평으로 써냅니다.
서평 · 에세이같은 한 장면을 두 번 봅니다. 먼저 ‘읽는 눈’으로 그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끝까지 파고들고, 다음 ‘쓰는 눈’으로 그것을 자기 관점을 가진 한 편의 글로 옮깁니다. 아래는 『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』의 마지막 장면입니다.
모든 글에는 학생 한 명만을 위한 가이드가 따라갑니다. 단락마다 ‘왜 이렇게 고치는지(수정 이유)’와 ‘고친 글(수정본)’을 나란히 보여 주고, 다섯 가지 읽기를 오각형으로 요약합니다. 아래는 함께 작업한 실제 사례 둘입니다 — 레벨과 갈래에 따라 가이드도, 오각형의 모양도 달라집니다.
이름은 가린 실제 사례입니다. 가이드는 학생마다 새로 제작되어, 월간 리포트와 함께 가정에 전해집니다.
쓰기 진단은 선생님의 독해·시험 평가와 한 시스템에서 만납니다. 다섯 가지 읽기, 시험 역량, 출석·과제가 매달 한 장의 리포트로 정리되어 가정에 닿습니다. 아래는 리포트의 모습입니다.
다섯 가지 읽기로 글을 진단하고 1:1 가이드 제작.
선생님의 독해·어휘 평가와 한 축으로 묶임.
읽기와 시험 역량의 변화를 한눈에.
한 장으로 정리해 가정에 전달.
테마가 끝나면 팀별 우수상·상장 수여.
2026년 지금도 어딘가에서 전쟁이 벌어집니다. 우리 아이들은 그 뉴스를 흘려보지 않습니다. 시민이 싸워 얻은 그리스의 민주정과 로마의 공화정, 식민지를 만든 제국주의의 수탈, 발전의 얼굴 뒤에 숨은 세계대전의 비극 — 그 ‘역사의 눈’으로 오늘을 읽어 냅니다. 배운 지식을 오늘에 적용하고 자기 것으로 전유하는 것, 그것이 이 과정이 닿고자 하는 끝입니다.
한 테마를 마무리할 때, 팀별로 가장 빛난 작품을 가려 ‘우수 작품상’을 수여합니다. 점수가 아니라 ‘깊이 읽고 정성껏 써낸 마음’을 칭찬하는 자리 — 아이에게는 다음 한 학기를 끌고 갈 가장 큰 동기가 됩니다.
위 학생은 글을 깊이 있게 읽고, 그 안에서 얻은 생각을 자신의 언어로 정성껏 풀어내었습니다. 대상을 꼼꼼히 살피고 논리를 짜임새 있게 세우는 힘이 글 곳곳에 잘 드러났습니다. 그 빛나는 노력을 칭찬하며 이 상을 수여합니다.
※ 일정·정원·대상은 학원에서 직접 수정해 주세요.